정지용 전집

저서 소개 2016.12.14 16:25 |

국문학자 권영민 교수가 새로이 엮은 정본 『정지용 전집』 1, 2, 3권이 민음사에서 완간되었다. 정지용의 시가 해금된 1988년 최초로 김학동 교수의 편집으로 민음사에서 출간된 『정지용 전집』이 정지용 바로세우기와 정지용의 작품을 널리 알리는 데 기여했다면, 이번 정본 『정지용 전집』은 이전의 오류를 바로잡고 그 이후 발굴된 작품들을 추가 수록하여 정지용 작품을 총망라하였으며, 연구자들뿐 아니라 정지용의 시를 사랑하는 일반 독자들도 더욱 쉽고 편리하게 다가가도록 전면 재편집하여 새로운 정본으로 거듭났다.


이 전집은 정지용의 모든 작품을 총망라하여 정지용 작품의 ‘정본’을 확립하고 전문 연구자들뿐 아니라 일반 독자들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꾸몄다. 이를 위해 편자는 원문을 정밀히 대조하고 세밀한 주석을 붙여, 정지용의 시와 산문을 『정지용 전집 1 시』, 『정지용 전집 2 산문』, 『정지용 전집 3 미수록 작품』 등 전체 3권으로 구성했다.

『정지용 전집 1 시』는 정지용이 생전에 발간했던 시집의 작품들로 구성했다. 정지용은 생전에 세 권의 시집을 펴냈다. 첫 시집 『정지용 시집』(1935)에는 1920년대 후반부터 시집이 발간될 때까지 등단 초기 10년에 가까운 시작 활동을 총망라한 작품 89편이 수록되어 있다. 둘째 시집『백록담』(1941)에는 첫 시집을 간행한 후에 발표했던 33편의 작품이 실려 있다. 셋째 시집 『지용 시선』(1946)에 수록한 작품은 모두 25편인데, 『정지용 시집』과 『백록담』에서 자신이 직접 가려 뽑은 것들이다. 이 세 권의 시집은 정지용이 발표했던 대부분의 작품들을 싣고 있는 데다 시인 자신이 직접 선별 편집한 것이기 때문에 ‘정본’으로서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새 전집에서는 이 세 권의 작품들을 기본 텍스트로 삼고 신문 잡지에 발표했던 원문을 찾아 함께 수록했으며, 일반 독자들의 편의를 위해 모든 작품을 현대어 표기로 바꾸어 별도로 실었다.

『정지용 전집 2 산문』은 정지용이 펴낸 산문집의 작품들로 구성했다. 정지용은 광복 직후 두 권의 산문집을 펴냈다. 첫 산문집 『문학 독본』(1948)에는 37편의 시문과 수필 및 기행문이 수록되어 있다. 둘째 산문집『산문』(1949)에는 총 55편이 실려 있으며 시문, 수필, 역시(휘트먼 시) 등으로 엮였다. 새 전집에서는 앞의 두 산문집에 수록된 작품들을 일반 독자들의 편의를 위해 모두 현대어 표기로 바꾸었다. 편자의 판단에 따라 필요한 경우 한자를 병기했고 주석을 덧붙였으며, 원문의 발표 지면을 확인하여 표기했다.

『정지용 전집 3 미수록 작품』은 세 권의 시집과 두 권의 산문집에 수록되지 못한 작품들로 구성했으며, 시와 산문으로 크게 구분해 놓았다. 정지용이 자신의 시집에 수록하지 않은 시는 그리 많지 않다. 하지만 광복 직후의 몇몇 작품들은 주목할 만하다. 미수록 시 작품의 대부분은 일본 유학 시절에 발표했던 일본어 시이다. 이 가운데 상당수는 한국어로 개작되어 국내 잡지와 신문에 다시 발표되었다. 이 전집에서는 정지용의 이중 언어적 시 창작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일본어 시의 원문을 모두 수록했고, 이와 관련되는 한국어 작품도 함께 실었으며, 편자의 초역도 붙였다. 정지용의 산문 가운데에는 광복 직후 펴낸 두 권의 산문집에 수록되지 못한 작품들이 많다. 특히 《경향신문》에 근무하면서 발표했던 신문 칼럼은 제대로 찾아내지 못한 것들이 남아 있을 것이다. 미수록 작품 가운데 시는 1권의 편집 원칙대로 따랐고, 산문은 2권의 원칙을 따랐다. 다만 번역시, 번역 산문 등은 모두 발표 당시의 원문을 그대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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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권영민 명예교수가 쓴 '한국계급문학운동연구'는 일본 식민지 시대의 계급문학운동이 민족사회운동과 어떠한 조직적 연관성을 지니고 전개되었는가를 탈식민주의 관점에서 검토한 책이다. 

저자에 따르면 국내의 계급문화운동은 문학의 성쇠와 그 운명이 사회적 현실과 직결된다고 하는 소박한 '경향성 문학'에서 출발했으며 민족운동의 사상적 기반의 하나가 됐던 사회주의 이념과 결합하면서 계급투쟁 의식을 강조하는 행동 실천의 문학으로 변모했다.

특히 3·1운동 실패 후 계몽운동만으로는 일제강점기의 엄혹한 현실을 개선하기가 어렵다고 판단한 민족운동 진영은 관념성보다는 실천, 그중에서도 문학적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저자는 카프의 조직과 함께 전개된 계급문학운동이 식민지 지배세력인 일본의 침략을 서구적 제국주의 논리에 따른 자본주의의 침략으로 인식했다며 "반제·반식민사상의 구현을 강조하는 한편, 계급의식의 각성과 사회적·조직적 실천을 중시했다"고 주장한다.

카프의 실질적인 해산 주역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도 책은 상세히 설명한다. 저자는 김남천을 언급한 김기진 회고록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당시 카프 서기장이었던 임화가 해산의 주역이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역설한다. 카프의 해산과정에서 임화가 자신의 명의로 된 의견서를 각 지부에 보냈다는 내용을 담은 박승극의 글 등을 통해서다.

저자는 이 밖에도 ▲ 1925년 8월 조선프로예맹의 준비모임에 가담한 문인들의 기념사진 ▲ 1926년 12월 조선프로예맹의 개편 내용 ▲ 1927년 방향전환 이후 조선프로예맹이 산간회와 조직적으로 연계되었던 사실 ▲ 조선프로예맹 해체의 발단이 됐던 극단 신건설 사건의 전모를 파악할 수 있는 전주지방법원과 대국복심법원의 선고공판 판결문 등 새롭게 발굴된 자료도 공개했다. 

저자는 결론에서 "계급문화운동은 민족주의적인 색채를 부인해 민족의식을 부정하고 있는 것처럼 인식됐으나 그 문학적 실천 과정에서 민족의 독자성과 주체성에 대한 신념을 표출하고 있다. 이러한 특징은 식민지 상황에서의 피지배계급의 문제가 곧바로 피지배민족의 문제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며 "계급문화운동은 식민지 상황에 대응한 문화예술의 조직적인 탈식민주의 운동"이라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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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용 시 전편에 대한 상세한 주석과 해설을 통해, 정지용 문학을 새롭게 읽고 분석한 해설서. 지은이는 텍스트 개작 과정을 면밀하게 밝히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본다. 그는 정지용 시의 정본화를 위해 3가지 텍스트를 제시한다. 먼저 시집(<정지용 시집>, <백록담>)으로 묶였을 때의 원문과 책으로 묶이기 전 잡지 게재 때의 원문을 소개하고, 여기에 한자 표기를 없애고 현대 국어의표기법에 따라 텍스트를 수정한 한글 정본을 뎟붙인다.

지은이가 정본화를 시도하면서 새롭게 주목한 것은 시의 언어이다. 정지용의 모든 작품을 정리하면서 시어의 의미와 용법을 정확히 규명하고자 애썼고 시적 정황을 제대로 이해하고자 했다. 기존 연구자들과 풀이가 다른 경우에는 주석과 작품해설을 통해 따로 밝혀놓았다.

(민음사, 2004, 초판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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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문학비평이라는 것이 언제나 그 대상이 되는 문학 텍스트와 조화로운 짝을 이룰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할 수 있을 때에만 비평은 문학의 전체적인 모습을 균형 잡아주고 그 가치의 영역을 확정해줄 수 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이 비평적 방법의 확립이다. 비평은 다양한 모습으로 무질서하게 분산되어 있는 문학작품들을 대상으로 하여 그것들에 대한 체계적이고도 개별적인 인식을 가능하게 해준다. 그러나 결정론적 사고방식을 가장 경계한다. 문학비평은 다시 작품으로 떳떳이 돌아오고자 하는 목표에서 이루어지는 인식행위이기 때문이다.
문학사 연구는 문학비평의 궁극적인 지점에 해당한다. 문학사는 그 연구 대상이 되는 작품들에 대한 역사적 관련성과 그 시대적 위치를 규정하는 작업이다. 이 작업은 창작을 둘러싼 모든 사회 문화적 조건들을 검토하고 그 속에서 양식의 발전 과정을 이해하는 것이 선결과제이다. 이때 무엇보다도 다양한 문학적 사실을 놓고 이루어지는 종합에 대한 감각의 중요성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 본문 중

 

 

평론집은 개별 텍스트에 대한 치밀한 분석과 종합을 통해 21세기 문학비평의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한다.

1부에서는 치밀한 어원 탐사와 방언 연구를 통해 김소월, 김영랑, 이육사, 정지용 등 민족시인들이 구사한 시적 언어를 분석한다. 2부에서는 지금까지 시인으로만 알려졌던 만해 한용운의 소설 작품과 한국 여성주의 문학의 한 획을 그은 소설 박화성의 작품을 탐구한다.

3부에서는 한국문학비평계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 이어령의 <저항의 문학>에 대한 메타비평을 시도한다. 또한 이문구론과 함께 조오현의 시세계와 오세영의 시세계의 변모 양상을 짚어본다. 4부에서 근대문학의 발자취를 좇으며 한국 문학사 연구의 방향을 가늠해본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텍스트에 대한 정확 면밀한 해석으로 지금껏 비평계에 치열한 논쟁이 되어온 작품들에 대한 새로운 학설을 펼칠 뿐 아니라, 그 자신이 '비평가의 목표'로 제시한 '비평가의 자아에 대한 비전의 진실한 표현'으로 문학비평의 독자적 지위를 견고히 한다. (문학동네, 2009)

 

"나는 이 책을 문학비평의 방법과 실천을 놓고 고심하는 문학의 독자들에게 바친다. 그리고 문학비평이 하나의 새로운 ‘문화적 시학’을 지향해야 한다는 것을 독자들과 함께 다시 생각해보고자 한다." (권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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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문학에 대한 일반적 이해를 위해 만들어진 입문서다. 문학의 세계에 들어서기 위해서는 문학의 속성, 문학의 양식, 문학의 경향 등에 대한 폭넓은 이해가 필요하다. 이 책은 문학이라는 것이 언어적 산물이면서 동시에 상상적 산물에 해당한다는 사실의 인식에서부터 출발한다. 문학의 다양한 양식과 그 특질을 깊이 있게 제시하면서 그 경향과 시대적 양상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이 책의 목표다.

(민음사, 2009, 초판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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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는 한국 현대문학의 역사적 전개 양상을 개화계몽시대의 문학, 일본 식민지시대의 문학, 분단시대의 문학이라는 세 개의 단계로 구분한다. <한국현대문학사 1>은 19세기 후반 개화계몽시대의 문학부터 일본 식민지 시대의 문학까지, <한국현대문학사 2>는 1945년 광복 이후부터 1990년대까지의 문학을 대상으로 한다.

이 책의 첫머리에서는 개화계몽시대 국어국문운동을 민족어의 재발견이라는 문화사적 명제로 내세우고자 한다. 국어국문운동이라는 사회 문화적 실천운동을 기반으로 전통적인 한문학이 붕괴되고 문학 양식이 새롭게 분화되는 과정 자체가 바로 근대문학의 기점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한국 현대문학의 전개 양상을 개화계몽시대, 일본 식민지시대, 민족분단시대라는 시대적 순서개념에 따라 각각 몇 개의 단위로 구분하여 기술한다. 문학의 역사적 전개 양상을 놓고 시간적 휴지부를 어떻게 찍느냐를 결정해야 하는 것은 하나의 논리적 가설에 속한다. 문학사 연구에서 시대구분은 문학 텍스트에 대한 심미적 해석과 역사적 이해가 동시에 필요하다. 이것은 문학 텍스트의 시대적 순서 개념과 그 문학적 본질 개념을 상대적으로 통합하는 일종의 역사적 인식 행위라고 할 수 있다.

(민음사, 2002, 초판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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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나는 당신에게 부끄러운 고백이 필요하다. 우리는 단 한 번이라도 이렇게 봄꽃처럼 온전히 우리 자신의 모습을 서로에게 드러내었던 저이 있었는가? 스스로를 둘러 감싸고 있는 가식의 껍질을 벗어던질 용기를 제대로 가져 본 적이 있었는가? 온갖 치장으로 허물을 감추기에 급급하지는 않았는가? 그렇게 깨끗하게 몸을 던져 새로 피어날 나뭇잎에게 신록의 자리를 준비해 줄 아량이 있었는가? 우리들의 만남을 봄의 환희로 승화시킬 수 있었는가? 피어 있는 동안 그렇게 아름다운 모습으로 우리 자신의 생을 제대로 영위하고 있는 것인가?"

- 본문 <봄꽃> 중

 

 

   이 책은 실증주의적 문학 연구를 통해 한국 현대문학의 지평을 넓힌 문학평론가 권영민 교수의 산문집이다. 권영민 교수는 이 책에서 사람과 문학이라는 두 테마를 넘나들며 특유의 담백하면서도 고졸한 멋이 살아 있는 언어로 삶의 생생한 흔적을 그려낸다. 봄꽃의 연한 속살같이 무구한 아름다움을 지닌 사람들의 따뜻하고 소박한 삶의 풍경이 전면에 배치되면서도, 한 편에 평생 문학의 숲을 거닌 자신의 길을 되돌아보며 아직 말 못한 문학에 대한 애정을 풀어내고 있다. 그 그림 속의 풍경들은 때론 밋밋하고 너무 낯익은 풍경일 수도 있지만 소박하고 무구한 아름다움에 숨겨진 향취가 오히려 깊은 울림으로 다가온다. 그러한 면에서, 권영민 교수의 산문은 온전히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 보여주고자 하는 봄꽃과 닮아 있다. 그것은 봄꽃의 속살 같은 권영민 교수의 자기고백이자 자화상이기 때문이다.
   권영민 교수는 솔바람 부는 고향 길로 독자들을 안내하며 아름다운 풍경과 사람들을 이야기한다. 그 수수한 풍경은 우리네 가슴속 풍경이기도 하다. 그리고 소박한 사람들 속에서 우리네 어린 시절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기에, 저절로 가슴 설레게 된다. 아름다운 사람들, 그들은 다름 아닌 우리 주변에 흔히 볼 수 있는 소박하고 무구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다. 고추밭에 농약 치다가 불쑥 서울로 고향 친구를 찾아간 무남이네 아빠나 권 교수가 젊은 시절 한 때 연정을 품었던 박이주 선생님, 멀리 이국 타향에서 재회한 미선이 외삼촌 등. 이들의 소박한 사연은 고스란히 우리네 삶의 풍경이기도 하다. 따라서 그 사연의 소박함에, 또 그 삶의 진솔함에 동질감을 느끼고 저절로 가슴이 따듯해진다. 이것이 권영민 교수가 독자들에게 주는 작은 선물이자, 작은 기쁨인 것이다.

 

"나는 문학이라는 예술의 영역을 학문의 논리 속으로 끌어들이며 글을 쓴다. 문학의 상상력과 학문의 논리가 늘 서로 충돌하는 자리에 서 있는 셈이다. 나는 글을 쓰는 동안, 창조적인 미학을 생각하면서도 논리를 따지고 심미적인 내면 의식을 강조하면서도 객관성을 저울질한다. 이런 갈등 때문에 나는 글쓰기의 자유로움을 꿈꾼다. 나 자신의 글을 자유롭게 쓰고 싶다는 꿈이다. 하지만, 글쓰기가 어찌 자유로울 수가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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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레몬트리 2013.04.17 04:49 Address Modify/Delete Reply

    꼭 사서 읽을게요.
    감사합니다. 권영민 교수님.

 

제1부 문화의 시대
문화의 시대
이창동 감독과 영화 '시(詩)'
소설과 공지영과 '글목'
한국문학의 해외 소개
마셜 필 교수에 대한 추억
어느 젊은 번역가의 비애
한국문학과 노벨문학상
한국문학의 길
읽히는 소설, 안 읽히는 소설
문인들의 학력
문단과 정치
문학의 정신과 이념의 잣대
영어로 시조 짓기
나쓰메 소세키(夏目漱石) 특별전
문학박물관
'아사미(淺見) 문고'의 운명
'김학렬(金學烈) 문고'의 설치

소개
<이상 전집>(뿔, 2009)을 새로 펴냈던 권영민 교수의 <이상 문학의 비밀 13>(민음사, 2012)은 <오감도>의 트레이드마크인 '13'이란 숫자만큼 흥미를 끈다(책은 주문해놓고 기다리는 중이다). 개인적으론 아주 오래전, 대학생활 첫 학기에 권영민 교수의 문학개론 수업을 들은 적이 있다. '젊은 국문학 교수'가 어느덧 정년을 맞을 만큼 세월이 흘렀지만, 문학은 여전히 문학이다. 우리 곁에서 여전히 살아숨쉬는 청년 이상처럼. -로쟈(http://blog.aladin.co.kr/mramor/5534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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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2010년 이상 탄생 100주년을 맞아 그해 초봄부터 가을까지 진행되었던 이상 관련 행사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지켜보면서 이상의 문학과 예술이 보여 준 창조적 도전이 오늘날에도 여전히 의미 있는 것이라고 확신을 가졌다고 한다. 이 책은 그 확신을 보여 주기 위해 이상을 새로이 발굴하고, 조사하고, 연구한 이상에 대한 종합 보고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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