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점기 ‘천재 시인’으로 불리며 우리 문단에 충격파를 던진 이상(본명 김해경·1910~1937)의 삶과 문학을 되돌아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17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예장동 ‘문학의 집-서울’에서 열리는 문학 콘서트 ‘이상(李箱)과 다시 만나다’에서다.

 문학사상사 주관으로 열리는 이 콘서트는 단국대 권영민(64) 석좌교수가 기획했다. 권 교수는 이날 ‘왜 다시 이상인가’를 주제로 이상의 문학 작품이 현대 한국 사회에 주는 의미에 대해 설명한다.

 특히 이날 콘서트에서는 이상이 1929년 경성고등공업학교를 졸업할 당시 만든 사진첩 ‘추억의 가지가지’의 일부가 공개된다. 이 사진첩은 이상을 포함한 졸업 동기 17명이 나눠 가졌는데, 현재 문학사상사가 보관하고 있는 것이 유일본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첩에는 여성 한복을 익살스럽게 입은 이상, 미술 전시실에 서 있는 이상 등 ‘청년 이상’의 다양한 모습이 담겨있다.

 콘서트에서는 ‘자상’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삽화’ ‘날개 삽화’ 등 이상의 그림도 소개된다. 또 가야금 연주자 이화영과 혼성듀오 가을방학의 초대 공연도 예정돼 있다.

 권 교수와 소설가 김연수, 문학평론가 함돈균·안서현씨가 ‘이상 시시비비(是是非非)’란 주제로 대담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소설가 김연수는 ‘내 문학 속의 이상’이란 주제로 특별 강연도 한다. 소설 『굳빠이, 이상』으로 2001년 동서문학상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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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문학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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